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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장동건 "언젠가 연출을 맡고 싶다"(인터뷰①)

기사 등록 2011-12-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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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머지않아 '감독 장동건'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장동건은 12월 1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마이웨이(My Way)' 인터뷰에서 영화연출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장동건은 데뷔 20년차를 맞은 소감을 밝히면서 “평생 배우를 하고 싶다. 그만큼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한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자기가 원하는 일과 하는 일이 같을 때라는데 내가 지금 그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배우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데 세월의 흐름이든 물리적으로 못할 때, 그 영화를 만들고 싶을 것 같다. 당장 (연출을)하겠다는 게 아니라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연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며 영화연출에 대한 욕심이 있음을 밝혔다.

또 그는 “지금은 그냥 관심만 있지만 언젠가 하고 싶어질 것 같다. 현재 촬영중인 영화 ‘위험한 관계’의 허준호 감독님 작업스타일이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데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카메라 렌즈를 몇 미리로 찍나 보기도하고 현장 편집을 뒤에서 보기도 하면서 예전에는 시선이 안 가던 영화전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많이 공부하고 있다. 지금은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엄두가 안나지만 어느 순간이 오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연출 욕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생긴 변화를 이야기했다.

장동건은 ‘노르망디의 한국인‘이라는 독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마이웨이‘에서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비운의 조선인 마라토너 준식으로 분했다. ‘마이웨이’는 2차대전이라는 거대한 전장에 던져진 한.일 두 청년 김준식(장동건 분)과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참혹한 운명 속에서도 점차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인간애를 그려냈다, 12월 21일 개봉.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