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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송옥숙-윤은혜, 가슴 아픈 재회 '안방극장 눈물바다'

기사 등록 2012-12-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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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윤은혜와 송옥숙이 14년 만에 가슴 뭉클한 재회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2월 5일 방송된 ‘보고싶다’에서 조이(윤은혜 분)는 취조를 마치고 귀가하려는 찰나, 정우에게 줄 도시락을 챙겨 경찰서에 온 김명희(송옥숙 분)와 마주쳤다.

행여나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지 않을까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하는 조이와는 달리,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조이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명희는 한눈에 딸 수연임을 알아챈다.

명희는 자신을 향한 일련의 행동들과 멀어지는 조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정우의 슬픈 표정에서 14년 전 사라진 딸 수연임을 확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조이의 집을 다시 찾아간 명희는 때마침, 집을 나서던 조이와 마주치며 다시 한 번 재회를 이뤘다. 차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말 없이 눈물짓는 모습은 두 모녀에게 닥친 모진 세월의 슬픔을 짐작케 하며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두 모녀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14년이라는 시간도 애끓는 모정 앞에서는 아무 소용없구나!”, “어찌나 짠~ 하던지.. 그만 좀 울리세요!”, “다시 만난 두 모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송옥숙 님 열연에 또 한 번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고싶다’ 10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