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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이문식, '허영도식 멘토링 어록' 직장인들 공감↑

기사 등록 2011-12-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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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의 이문식이 직장인 마음을 울리는 '허영도식 멘토링 어록'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문식은 지난 12월 15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20회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상사의 모습을 그려내며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허영도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는 거대상사 회장 서재명(손창민 분)에게도 직설적으로 요구 사항을 말하는가하면, 영업 1팀 팀원들에게 부당한 처우가 발생하면 참지 않고 저항하고, 팀원들이 부정한 일을 저질렀을 시에는 바른길로 인도하는 등 이상적인 직장 상사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생활에 대한 것부터 인생 전반적인 부분까지 많은 것에 대해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는 '허영도식 멘토링'과 '허영도 어록'이 적재적소에 알맞게 적용되고 있다. 또 그가 하는 행동들과 표현들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처세술과 교훈을 안겨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허영도는 김영광(천정명 분)을 신입사원 최종 과제에서 탈락시키라는 서인철(손창민 분)의 협박에 맞서 "수습사원 하나 지키지 못하는 수장이라면 날고 기는 영업 1팀의 수장노릇도 영 개뿔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부당함에 대한 반기를 들었다.

또 영업 1팀이 공중분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진 탈락하겠다는 김영광에게 "부당한 일에 어쩔 수 없다고 눈 돌리고 피해버리기 시작하면, 두-세번째는 더 피하기가 쉬워진다"며 "부당한 것이 지는 것보다 그걸 느끼지 못하게 되는게 더 비참한거다"고 흔들리는 팀원들을 정도(正道)로 인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허영도는 직원들을 향한 무한한 믿음과 애정을 주며, 잘못에는 가차없이 벌을 주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우리 팀장도 저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야말로 허영도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 나부터 더 노력하는 상사가 돼야지", "정말 완벽한 상사가 되는 것과 완벽한 상사를 만나는 것 모두 어려운 것 같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20회 방송분에서는 거대상사 주식 지분 50%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거대상사 직원들에게 나눠 주겠다는 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식 지분 포기라는 충격적인 선택을 한 박민영과 손창민의 맞대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