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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스케치북' 출연.."나는 게으른 뮤지션"

기사 등록 2013-01-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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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최근 솔로 정규 2집 '우리는 없다'로 컴백한 정엽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정엽은 최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해 "이번 앨범은 14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라며 "나는 게으른 뮤지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희열을 향해 "나는 공연도 하고 라디오 DJ도하고 타 방송 경연도 했지만 형은 (앨범 발매도 안하고)대체 뭐하는 거냐"라며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또 정엽은 이날 "밝은 노래를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별'이란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가장 밝은 단어들을 객석에서 받아 유희열과 정엽이 즉석에서 작사, 작곡을 해 곡을 완성하기도 했다.

특히 이 곡은 즉흥적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에 감기는 가사와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오는 11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