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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설현 “설경구는 멋있었고 김남길은 다정했다”

기사 등록 2017-08-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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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이슈데일리 김윤기자]배우 설현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 시사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 김남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설현은 이날 이슈데일리 취재진의 "서로를 어떤 배우로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대선배님들과 촬영 할 수 있어 영광이었지만 한 편으론 걱정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설경구에 대해 “아빠 역할이니까 어떻게 친해지지 하고 걱정이 많았다”며 “설경구 선배가 억지로 친해지려 하지 않았는데, 그런 모습이 더 다가가기 편했고 자연스러운 선배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또 김남길에 대해서는 “다정한 선배님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설현은 “워낙 잘 챙겨주시고, 현장에서 저를 포함한 다른 스텝들에게 다정하게 장난치는 등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얘기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과거 연쇄살인범이었지만 현재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가 자신의 딸 은희(설현) 곁을 맴도는 태주(김남길)가 살인자라는 것을 직감하고 그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뒤쫓는 내용을 그린 작품.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는 9월 7일 개봉.

김윤기자 kyun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