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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뷰티 화보, 동서양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한복 디자인'

기사 등록 2016-03-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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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영화 '해어화'를 재현한 뷰티 화보가 1943년도의 한복-헤어-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에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한 패션매거진에서는 영화 '해어화'를 주제로 아름다운 한복 디자인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화보에는 김영진 디자이너가 한복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두 명의 모델에게 실제 한효주와 천우희가 입은 의상을 입히고 1943년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검은 레이스가 인상적인 한복을 입은 모델은 화려한 붉은 꽃으로 쪽진 머리를 장식한 채 레드컬러의 립스틱으로 우아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드러냈다.

화사한 분홍빛의 한복을 입은 모델은 분홍빛 입술과 하얀 꽃으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으며, 화려한 꽃무늬의 한복에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서양문화가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연출했다.

이같이 아름답고 고혹적인 한복은 매록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 '해어화'에서는 어떤 의상으로 스크린에 비춰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장희언기자 djs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