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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비, 키르기스스탄서 추석맞이 공연..열광적 환호

기사 등록 2012-10-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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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금단비가 추석을 맞이해 키르기스스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금단비는 10월 2일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키르기스스탄으로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을 위로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추석맞이 한민족 큰잔치를 마치고 귀국 했다.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AM 972㎑)은 지난달 29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필하모니극장에서 민족의 명절 추석과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키르기스스탄 한민족 큰잔치 동포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서 금단비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또 노래자랑에서는 한 고려인, 한인 등 12팀이 출연해 기량을 겨뤘다. 고려인 2만여명과 한인 1000여명이 거주하는 키르기스스탄에는 한국의 첨단 농업기술과 경제개발 노하우가 활발히 전수되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한 열기가 높다

한민족방송은 다음달 노래자랑 실황과 더불어 키르기스스탄의 한류 열풍, 고유문화와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고려인의 생활상, 한국 의료봉사단의 활동상 등을 취재해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