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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킹스맨: 골든 서클'의 새로운 빌런, 줄리안 무어'의 포피'...'장안의 화제'

기사 등록 2017-08-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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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
[이슈데일리 안예임기자]개봉 예정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에서 배우 줄리안 무어가 연기한 빌런 '포피'가 장안의 화제다.

지난 5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에서 30여 분간의 '영화 1막'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호평 '봇물'이 터진 가운데 30년차 할리우드 대 배우 줄리안 무어의 '포피'가 "엄청난 존재감의 악당 등장"이라는 평으로 국내 팬들의 기대의 중심에 서 있는 것.

매튜 본 감독이 할리우드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한 줄리안 무어의 캐릭터 '포피'는 깊은 정글 속에 1950년대 미국 번화가를 재현한 '포피 랜드'라는 곳에서 화사하고 순진한 미소를 앞에 내세우고 뒤로는 마약 사업을 하는 무자비한 사업가로, 매튜 본 감독은 '포피'라는 캐릭터를 "마약 하는 마사 스튜어트"라는 인상 깊은 한줄 요약을 했다.

▲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컷
마사 스튜어트는 주식 부당거래로 지난 2004년 5개월의 실형을 살기 전까지 1900년대부터 시작한 가정생활 관련 서적 출판을 통해 억만장자의 대열에 올랐고, 미국 가정주부들에게는 살림과 가정의 소중함을 널리 일깨워준 '가정살림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며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여성 기업인 중 한명이다.

그러기에 매튜 본 감독의 '포피'에 대한 한줄 요약은 그간 악역보다는 차분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줄리안 무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창출될 사악한 악당 '포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친절하고 사랑스럽기만 한 '포피'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사악할 대로 사악한 '포피'의 이면성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연출한 영화의 속편을 연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이 '포피'에 대한 아이디어와 '포피'가 꾸미는 극악무도한 범죄 계획이 문뜩 머리에 떠올랐을 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만은 자신이 직접 연출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은 '포피'라는 캐릭터가 '킹스맨: 골든 서클'에 가지는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 할 수 있다.

▲ 사진=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컷
특히 "설탕이 코카인이라는 마약보다 10배나 더 중독성이 있고 미국 내에 더 큰 죽음과 고통을 가져오죠. 근데 하나만 합법이에요. 설탕을 팔면 '포브스 500'에 들어가고 코카인을 팔면 '감옥'에 들어가죠, 젠장!"이라는 선 공개된 영상 속 '포피'의 대사를 통해 범죄에 대한 '포피'의 '자기 당위성'이 얼마큼 강한지를 보여주며 '포피'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유발한다.

한편 부제인 '골든 서클'은 동남아시아의 타이, 미얀마, 라오스의 3국이 메콩 강에서 접하는 산악 지대로, 세계 최대의 마약·각성제 밀조 지대였던 '골든 삼각지대'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지며,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전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위협적인 마약 비즈니스를 추진 중인 '골든 서클'과 수장 '포피'를 막으려는 에그시와 해리의 활약에 기대가 충만한 상황에서 순식간에 파괴된 킹스맨 영국 본부를 떠나 미국의 자매 스파이 기관인 스테이츠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 에그시와 멀린이 마주하게 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생소한 스파이 세계 또한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국을 벗어나 미국으로까지 확장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계관 그리고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너무도 매력적인 빌런 '포피'로 국내 영화팬들를 찾을 '킹스맨: 골든 서클'은 9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안예임기자 ahnyeim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