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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일선 결승골' 일본 꺾고 8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정상 탈환

기사 등록 2024-09-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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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FP=연합뉴스
[이슈데일리 김은현기자] 북한이 미국을 꺾고 2024 콜롬비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을 제패, 8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전반 15분 터진 최일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이번 대회 최후의 승자가 됐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북한은 8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이뤘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겼다. 7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고, 4골만 내줬다.

특히 지난 준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낸 데 이어 이날 일본을 상대로도 결승골을 터뜨린 북한의 스트라이커 최일선은 이번 대회 득점 1위에 올랐다.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이룬 북한은 독일, 미국과 함께 역대 공동 최다 우승국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린 일본은 2년 전인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는 스페인에 1-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문데 이어 역대 U-20 여자 월드컵 두 번째 아시아팀간 결승전이었던 이번 북한전에서도 패하며 2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북한에 패한데 이어 이번에도 U-20 우승이 걸린 마지막 순간 북한에 발목을 잡히며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김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