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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 ‘트릭 앤 트루’, KBS표 ‘新인포테인먼트’ 탄생 (종합)

기사 등록 2016-10-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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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가질 궁금증이다. 이 궁금증을 ‘新(신)개념’ 예능프로그램 ‘트릭 앤 트루’가 풀어내고자 한다. 과학에 숨겨진 비밀을 쉽고, 재밌게 그리면서 풍성한 지식을 선사할 ‘트릭 앤 트루’는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의 지평을 열 수 있을까.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웨딩홀에서는 새 예능프로그램 ‘트릭 앤 트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세희, 임덕순 PD를 비롯, 방송인 전현무, 김준현, 이은결, 레드벨벳 멤버 웬디, 아이린 등이 참석했다.

‘트릭 앤 트루’는 과학과 마술을 이용해 초자연적현상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이끌어내는 과학예능이다. 연출을 맡은 이세희 PD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고 실험해 보셨을거다. 촛불로 고기를 굽는 실험을 아들이 했는데, 예능프로그램으로 좋은 소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를 계기로 프로그램 기획을 시작했다”라고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트릭 앤 트루’는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정규편성 됐다.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전현무는 “요즘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비슷해 보이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어떤 채널에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라는 자부심이 있다. ‘스펀지’를 비롯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라 덥썩 물었다. 이세희PD가 ‘상상플러스’를 맡으신 분이라 무한 신뢰 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와 공동 MC를 맡은 김준현도 “‘트릭 앤 트루’는 KBS에서만 할 수 있고, KBS에서 꼭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술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이은결도 프로그램 배후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은결은 “예전 마술이 지금의 마술과 다르다. ‘마술’이 전부 트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과학적인 부분과 기술, 상상력이 공존 중인 것을 아셨으면 한다”라며 “기발한 상상이 과학적인 기술과 만났을 때 어떤 효과를 거둘지 기대해달라”라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KBS는 정보의 전달에 오락을 함께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대표적인 예가 ‘스펀지’와 ‘위기탈출 넘버원’이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은 ‘소재고갈’이라는 벽에 부딪혔다. 하지만 진행을 맡은 MC 전현무는 ‘트릭 앤 트루’가 ‘전원일기’를 이을 장수프로그램이라 칭하며 무궁무진한 소재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채널에 볼 프로그램이 많은 시대다. 역설적으로 볼 게 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라며 “개인적으로 감개무량하다. KBS로 돌아와 이세희 선배님을 뵙게 됐고 화요일 밤 예능을 맡게 되서 책임감과 애착이 남다르다. 볼 거 없는 시대에 볼 만한 예능으로 여러분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세희PD 또한 “1등과 정답을 맞추는 사람에게 상을 주지 않는다. 틀리고, 맞고 과정에서 제작진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발상에 상을 준다”라며 “보실 때 문제를 맞춰야한다는 생각보다 얼마나 다양한 생각이 있고, 다양한 생각이 세상을 밝게 하는지 고민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설명했다.

편견을 뒤집고 상상력을 뛰어넘는 과학 쇼 ‘트릭 앤 트루’는 오는 25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