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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전광렬, 애틋한 부성애..시청자들 '뭉클'

기사 등록 2012-11-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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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 중인 전광렬이 애틋한 부성애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1월 15일 오후 방송한 '보고싶다'에서는 납치당한 수연(김소현 분)을 놔두고 홀로 도망친 자신을 책망하는 정우(여진구 분)의 모습과 납치 후 사라진 수연을 찾아 헤매는 찾아온 김성호(전광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호는 사라진 수연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지만 모든 일이 쉽지만은 않다. 김형사는 운동화에 묻은 혈흔을 통해 수연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 분노를 숨기지 못한다. 그는 형사가 아닌, 아빠로서 수연을 찾기로 결심하고 상부의 만류에도 한태준(한진희 분)을 조사하기한다.

한태준의 집을 찾은 김성호는 사건 현장에 정우의 지문에 묻어있었다며 그의 팔에 수갑을 채우고 함께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정우는 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김성호 역시 정우에게 수연은 살인자의 딸이 아니라며 사실을 말한다.

정우는 김성호에게 수연을 찾아 꼭 직접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범인의 신상에 대해 진술한다. 그의 진술 덕에 김성호는 범인이 마약을 투약한 것을 알게 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

범인 추격에 나선 김성호는 그들의 아지트에 홀로 쳐들어가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범인은 수연을 죽였다고 진술하고 그 소식을 들은 수연의 주변인들은 모두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김성호와 정우는 그 진술을 믿지 않고 끝까지 수연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전광렬의 애틋한 부성애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록 친딸은 아니지만 평소 그에 못지 않은 애정을 쏟은 만큼 수연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수연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그 범인들에 대해 분노하는 등 복잡한 심정을 완벽한 표정연기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그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연히 수연의 일기장을 보게된 정우의 오열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