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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비투비-발라드=0’…4연타 노린다 (종합)

기사 등록 2017-10-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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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을 통해 ‘발라드돌’ 공식을 성립한 비투비. 이들은 또 한 번 ‘비투비표 발라드’로 대중 앞에 섰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는 비투비의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비투비는 타이틀곡 ‘그리워하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앨범은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에서 착안해 지어졌다.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임현식은 “영화 ‘시스터 액트’에 착안했다. 저희는 시스터가 아니라 브라더이기 때문에 다 같이 의견을 냈다. 가을과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했으며,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라며 “앨범을 연극처럼 만들어보고 싶었다. 정규 2집인 만큼 성장한 비투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멤버들의 자작곡이 수록돼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 정일훈은 “‘신바람’과 ‘플라이 어웨이(Fly Away)’ ‘마이 레이디(My Lady)’가 수록됐다. 감성 충만한 발라드다. ‘신바람’은 흥을 돋울만한 댄스곡이다”라고 설명했으며 이민혁은 “‘기타(Guitar)’라는 곡을 감사하게도 수록하게 됐다. 이번 앨범이 가을 분위기에 맞는 감성적인 앨범이다. 그 안에서 몇 안 되는 장르의 곡이다. 다이나믹한 곡이 많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를 든은 서은광은 “어제 스케줄이 끝나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다. 너무나 좋더라. 비투비 친구들이 음악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확 느꼈다. 대견스럽고 기분 좋았다”라고 멤버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비투비표 감성 발라드곡. 시간이 지났음에도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와 절제된 사운드로 덤덤하게 풀어냈다. 한 번만 들어도 기억 속에 남는 ‘그리워하다’의 구간과 박수 치며 떼창을 연상케 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이 인상 깊다.

서은광은 “‘프렐류드(Prelude)’부터 피날레까지 기승전결에 중점을 뒀다. 중간에는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토크타임도 들어가 있다. 엔딩은 피날레곡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앨범을 들으시면 기승전결에 있는 한 편의 음악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비투비는 과거 같은 소속사였던 하이라이트와 동시간대 컴백한다. 소속사 선, 후배 사이였기에 이들의 같은 날 컴백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민혁은 “연습생 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배님이다.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영광”이라며 “하이라이트 선배님뿐만 아니라 여러 그룹들과 다양한 음악을 대중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가수로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비투비는 성적보다 긍정의 힘이 대중에게 전달되길 소망했다. 이들은 “비투비표 발라드가 식상할 수 있지만 진실 되게 하고 싶다. 저희 무대를 본 분들에게 힘을 주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행복하셨으면 한다.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비투비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4연타를 날린 준비를 모두 마쳤다. ‘비투비표 발라드’를 다시 한 번 입증시킬 이들의 첫 걸음은 오늘(16일) 오후 6시 시작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