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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톱]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이번에도 통한 위로

기사 등록 2017-11-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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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이번에도 통했다. 어반자카파가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로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9일 오전 11시 기준 8개의 국내 음원사이트(멜론, 네이버뮤직, 엠넷, 벅스뮤직, 올레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몽키3뮤직)에서는 어반자카파의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가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공개된 어반자카파의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어반자카파 세 명의 보컬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곡이다.

앞서 어반자카파는 지난해 5월 미니앨범 ‘스틸(Still)’을 발매해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원강자’의 위용을 입증한 바 있다. 특유의 감성을 멜로디에 녹여냄은 물론,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 대중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반자카파는 이번에도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위로를 전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쓸쓸한 감정을 채우는 가사는 아련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추억을 품을 수 있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완성해냈다.

누구나 겪었던, 겪을 만한 가사 또한 공감을 더한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참 어리석고 어렸지’, ‘달 밝은 날에 하늘을 보면 우리 상처들이 떠 있고’, ‘네가 그립거나 보고프거나 그런 쉬운 감정이 아니야’ 등 가사는 보컬과 어우러져 보편적으로 겪었던 지난날의 아픔을 달랬기 때문이다.

소속사는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음악 장르에 구애 받지 않은 어반자카파 음악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라며 “보편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 걸그룹과 보이그룹에 한정되고 있는 현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인 어반자카파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자신들만의 음색을 보여주면서 2030 감성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 잡은 어반자카파. 이들이 건네는 잔잔한 공감과 위로가 진한 여운을 남겨 오랫동안 사랑받는 음악으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