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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톱] 멜로망스 '선물' 역주행 신화, 윤종신 '좋니' 기록 이을까

기사 등록 2017-11-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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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민트페이퍼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 감성 듀오 멜로망스의 '선물'이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고 있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3일 오후 6시 기준 멜론, 엠넷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멜로망스는 지난 7월 4번째 미니 앨범 'Moonlight'을 발매했다．또 지난 9월 16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타이틀곡 '선물' 무대를 펼친 후 많은 이들이 찾아듣기 시작해 뒤늦게 차트 역주행의 기록을 세웠다.

똑같게만 느껴지던 일상이 ‘너’로 인해 특별해지는 순간을 표현한 '선물'은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시작해 중반부부터 현악기 연주가 더해져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멜로디로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사랑에 빠진 순간 그 힘에 대한 놀라움과 떨림을 담은 가사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멜로망스의 '선물'보다 앞서 무서운 차트 역주행을 보여준 윤종신의 '좋니'도 꾸준한 인기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계절 중 가장 감성 가득한 가을을 맞아 발라드 곡들이 많은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좋니'는 이별한 이들에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와 윤종신 특유의 음색, 대중적인 멜로디가 조화로운 곡이다. 여기에 윤종신이 직접 열창한 라이브 영상이 화제를 모아 음원차트도 상승세를 보였다.

멜로망스가 사랑에 대한 설렘의　감정을 '선물'로 들려줬다면 윤종신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좋니'에 담아 쓸쓸한 가슴 한 편을 위로해줬다.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표현했기 때문에 '선물'도， '좋니'도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가을이 되자 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윤종신의 '좋니'는 지난 6월 발매 후 벌써 몇 주째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멜로망스의 '선물'　역시 장기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