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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박상원, 장미희 아들 받아들였다 "당신 아이면 내 아이"

기사 등록 2015-03-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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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장미빛 연인들’의 박상원이 장미희의 아들을 받아들였다.

3월 7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정지인)에서는 연화(장미희 분)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안 영국(박상원 분)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걱정을 하는 연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화는 혼자 자책을 하며 눈물을 훔쳤다. 영지버섯 차를 가져온 시내(이미숙 분)에게 연화는 “내가 꼴도 보기 싫을 거다”라고 자신을 자책했다.

이 모습을 본 시내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놀랐을 거다”라며 “마음 정리하느라 그런 걸 거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연화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이어 영국은 강가에 가서 연화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영국에게 연화는 “어떤 결과도 죗값을 받겠다. 하지만 이 것 만은 믿어달라”며 “당신을 기만하거나 모욕할 생각은 없었다. 그 아이가 살아 있다는 사실 얼마 전에 알았다”라고 말했다.

연화는 “그 아이가 살아있다는 걸 안 순간 당신에게 미안하지만 잡고 싶었다.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미안하다”라며 “나가라고 하면 나가겠다. 당신이 이제라도 깨끗이 이혼하자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영국은 연화에게 “나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당신 아이면 내 아이다. 우리가 그렇게 원하던 아이가 생겼다고 생각했다”라며 “아들도 생겼으니 내 옆에 오래오래 있어 달라. 이제라도 당신 아들 찾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는 연화를 품에 안았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렸다.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