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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천호진, 불패의 무장이자 조선 태조 이성계로 완벽 변신

기사 등록 2015-09-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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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천호진이 고려말의 용장이자 조선의 태조 이성계로 분했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는 14일 캐릭터 티저 영상의 첫 주자로 이성계 역의 천호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너른 벌판 위에서 말 위에 올라 활시위를 당기는 이성계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시작된다.

여기에 "이성계 장군이 도당의 재추가 될 것이다"는 누군가의 다급한 목소리를 통해 티저 영상을 감싸는 긴장감은 한층 높아진다.

특히 "이 자리가 죽는 자리라면 싸울 자리를 잘못 고른 것도 무인의 책임이다" "아직은 어떤 전투에서도 져본 적이 없습니다"고 읊조리는 이성계의 대사는 극중 무인 이성계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무인으로서 조선이라는 새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왕이 된 남자 이성계의 강인하면서도 야망있는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티저 영상이 중반부를 넘어갈수록 '육룡이 나르샤' 속 이성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힘 있고 완벽하기만 한 인물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자의 공포와 약점을 틀어쥐고 두려움에 떨게 해야지"라는 최종원의 대사와 아들 이방원 역의 유아인이 긴박한 표정으로 흘리는 한 줄기 눈물 등이 이성계가 풀어나갈 복잡하고도 긴박한 이야기를 암시한다.

극중 이성계는 불패의 무장이며 백발백중의 신궁이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호걸이기도 하다. 그가 싸움을 하는 이유는 가족, 병사 등 자신의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이다. 그가 어떤 이유에서 조선 건국이라는 권력 싸움에 뛰어드는지 그 뒤의 숨은 이야기가 '육룡이 나르샤'에서 펼쳐지게 된다.

천호진은 30초도 채 되지 않는 캐릭터 티저 영상 속에서 무인으로서 카리스마, 고통에 몸부림치는 눈물, 비장함과 불안함까지 폭 넓은 감정 표현의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여기에 웅장하고도 거대한 스케일까지 더해지며 다른 용들의 캐릭터 티저에 대한 기대감과 극으로 끌어올렸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10월 5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사진: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티저 영상 캡처]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