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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공연]뮤지컬 ‘캣조르바’ 관전 포인트 셋, ‘가족 뮤지컬의 편견을 깨다’

기사 등록 2016-03-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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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뮤지컬 ‘캣조르바(CAT ZORBA)’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 cel 스테이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공연에 앞서 뮤지컬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가족 뮤지컬의 진보, 차세대 융복합콘텐츠의 가능성
지난해 초연 무대의 화려한 막을 올린 프리미엄 가족 뮤지컬 ‘캣조르바’는 아동부터 학부모, 성인 일반 관객까지 다양한 관객층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이끌었다. 성공적인 초연은 동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소재를 가져왔던 기존 어린이 뮤지컬의 의미를 더 확장시켰고, 세대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한걸음 나아갔다.

이에 ‘캣조르바’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5 융복합콘텐츠 공모전’에서는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인정받으며 공연 예술과 캐릭터 사업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로 ‘Great 19’에 당당히 당선됐다.

이어 장르 간 경계를 허문 문화 콘텐츠 생산의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문화공연으로는 유일하게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작으로도 선정됐다. 순수 창작 가족 ‘캣조르바’의 새로운 시도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으며 향후 행보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무대, 24인조 오케스트라 음악까지
소중한 아기 고양이와 아빠 고양이를 찾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는 엄마 고양이의 스토리는 중세 유럽에 실제 일어났던 고양이 대학살 사건에 착안하여 순수 창작 뮤지컬로 탄생시킨 것. 이를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캣조르바’는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 작품의 배경이 되는 벨기에의 아름답고 화려한 고딕 건축물과 24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녹음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업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 합류
'캣조르바'는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했던 창작공작소 상상마루가 이끌고, 국내 최고의 교육방송 EBS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선택한 작품이다. 숭실대 수학과 황선욱 교수의 감수를 받았으며,(사)전국수학교사모임에서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그리고 배우들이 연기하는 고양이 캐릭터에 좀 더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해 노진희 수의사(북악동물병원장)에게 고양이 행동학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등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것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를 높였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창작 스탭들도 주목할 만하다. 작품의 깊이를 살리는 탁월한 능력과 카리스마로 ‘스프링어웨이크닝’ ‘쓰릴미’ ‘풍월주’ 등의 작품을 맡았던 연출가 이종석. 드라마 ‘추노’ ‘해신’ ‘로비스트’ ‘패션70’뿐 아니라 영화, 광고 등에서 가슴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어낸 작곡가 마르코. ‘빌리엘리어트’ ‘웨딩싱어’ ‘넥스트투노멀’ 등 뮤지컬의 감성을 음악으로 무대에 녹여내는 음악감독 이나영이 작품성과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작품 개발에 힘썼다.

한편 ‘캣조르바’는 오는 4월 9일부터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지방 공연은 경기도 구리아트홀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마케팅컴퍼니 아침)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