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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석조저택 살인사건' 고수 "판 짜는 인물, 끝까지 긴장감 가져가야 했다"

기사 등록 2017-04-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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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고수가 26일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최승만을 연기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썼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언론배급시사회에는 김휘 감독,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했다.

고수는 "판을 짜는 인물을 연기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감을 가져가야했다"며 "극 안에서 힘적으로나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인물이다. 전체 흐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마술사일 때, 운전수일 때 전달해야 하는 감정들도 신경썼다"고 연기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끝까지 보셔야 답이 나오는 영화다. 관객들에게 때로는 친절하게 전달을 해야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마술사를 연기해 기술을 익혔어야 하는 부분에는 "동전과 카드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연습했다. 저글링도 연습을 많이 했지만 현장에서 네 개는 힘들 것 같아 세개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5월 9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