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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치즈인더트랩' 박해진,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저력 입증'

기사 등록 2016-01-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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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박해진이 검증된 연기력으로 '치즈인더트랩' 자체 최고시청률을 이끌었다. 박해진이 유정 역으로 열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은 지난 11일 방송분으로(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시청률 5.4%와 최고시청률 5.9%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박해진의 활약이 그저 세간의 호평에 머무는 것이 아닌 현실 속의 성적표로도 나타난 대목이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해진은 앞서 ‘내 딸 서영이’에선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속 깊은 인물 이상우 역으로, ‘별에서 온 그대’에선 한 여자만을 일편단심 사랑하는 순정남 이휘경으로 여심을 뒤흔들었으며 ‘닥터 이방인’의 천재 의사 한재준 역으로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발산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어 ‘나쁜 녀석들’에선 기억을 잃은 천재 사이코패스 이정문 역으로 극의 중심에서 흐름을 이끌어가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박해진은 KBS2 ‘내 딸 서영이’에서 48%의 시청률을, 이후 SBS ‘별에서 온 그대’ 28%, SBS ‘닥터 이방인’ 18%, ‘나쁜 녀석들’ 5% 등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모든 출연작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의 11일 5.9%라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다시금 기록해 식지않은 그의 인기를 드러냄과 함께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케이블채널에서 5%대의 시청률은 이례적인 스코어로 가히 압도적인 열풍을 이끌었다고 평가될 수 있다. 무엇보다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에서 주연 중에서도 메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그 의미가 훨씬 더 깊다. 전작들은 다른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를 이뤄진 시청률로 여겨질 수도 있으나 '치즈인더트랩'은 박해진의 독립적인 성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해진은 11일 본방송에서 홍설(김고은 분)을 집까지 데려다주고는 그가 들어가기전 홍설의 손목을 낚아채며 "설아. 나랑 사귈래?"라며 고백했다. 바로 이 '프러포즈'의 순간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호응을 이끈, 안방극장을 장악한 장면이었다고 꼽힐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박해진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어떤 한 순간에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극중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점차적으로 승화시키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모았다. 유정이란 캐릭터 역시 짙은 차가움 속의 이따끔씩 터져나오는 '달콤함'과 '따듯함'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략펴락했다. 그러므로 박해진은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전개를 이끌었기에 그 반증처럼 시청률도 잇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해진의 호연이 빛나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은 전작 '내 딸 서영이'와 '별에서 온 그대'의 신드롬에 이어 폭넓은 사랑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승곡선과 함께 '치즈인터트랩'이 앞으로 어떤 놀라운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tvN 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