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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퇴폐와 순수 그 사이…‘女心 강탈’

기사 등록 2016-10-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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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김재욱의 감각적인 패션화보가 24일 공개됐다.

김재욱은 최근 영국라이선스패션&컬처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와 함께 화보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욱은 유약한 듯 하면서도 어딘지 퇴폐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모습이다. 모델 출신다운 세련된 포즈와 다채로운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감도 높은 화보를 완성,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찬사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재욱은 영화 ‘덕혜옹주’의 다케유키역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워낙 허진호 감독님을 좋아해서 망설임 없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젊은 시절과 노년에 이르는 단 3개의 신에 등장하는데, 분량적인 부분이 아쉽기 보다는 이 작품 안에서 꼭 필요한 다케유키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또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 김재욱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악역 역할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 해보고 싶은데, 기다리고 있다. 늘 기다리는 게 배우의 일이다”라고 대답하며 연기에 대한 성숙하고 진지한 자세를 내비쳤다.

김재욱의 더 많은 인터뷰는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11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재욱은 현재 정재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주연을 맡은 한일합작영화 ‘나비잠’의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2월 조창호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다른 길이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