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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시청자 공감 끌어내는 메시지..호평 줄이어

기사 등록 2013-06-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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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메시지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첫 방송한 '여왕의 교실'은 재미를 넘어선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에 시청자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얼음장 카리스마'를 펼쳐내는 고현정의 모습과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등 아역들의 열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마선생(고현정 분)이 쏟아내는 독설과 함께 그 안에 내재된 신선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해 '여왕의 교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국의 교육현실에 대한 시각, 잃어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 인간적인 그 무엇을 느꼈다는 교육과 관련된 가슴 뭉클한 시청자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소재는 아이들이지만 사실상 어른들에게 하는 소리라고 생각됐다. 감동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애에 대한 그리움 혹은 그것을 잊고 있었는데 정확히 지적당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보면서 함께 성장하는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내용 하나하나가 또 하나의 사회를 보여준 것 같다. 아역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마냥 웃을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라 좀 씁쓸하지만 진부한 것보다 새로운 시도가 많이 보여 계속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거세게 담겨질 '여왕의 교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지난 15일 방송한 재방송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수목극 판도를 뒤흔들 행보를 예고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