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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악인전’ 마동석, 그의 가장 센 보스 캐릭터는 어떨까?

기사 등록 2019-05-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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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배우 마동석이 인터뷰를 열고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배우 마동석이 신선한 캐릭터로 돌아온다. ‘범죄도시’부터 ‘신과함께-인과 연’까지 많은 매력을 뽐내왔던 그다.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범죄영화다. 선과 악이 대결해 선이 이기는 권선징악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서 탈피해 악과 악이 대결하는 모순적 상황을 그려 장르적 재미를 더했다. 마동석은 극중 중부권을 잡고 흔드는 제우스파 조직 보스 장동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악인전'은 개봉 전부터 해외 리메이크가 확정됐다. 104개국 해외 선판매 쾌거를 이루며 제 72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와 관련 마동석은 "칸에 초청된 것 영광스럽다.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 같다. 몹시 기쁘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감격을 표했다.

마동석은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 대본을 읽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조직의 보스와 강력반 형사 둘이 의기투합해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콘셉트가 흥미롭게 느껴졌고, 아주 세고 강한 영화도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

마동석이 맡은 장동수 캐릭터는 지금까지 마동석이 맡은 역할 중 가장 센 캐릭터다. 그는 장동수 캐릭터를 통해서 단순히 조직 보스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살인마를 쫓는 고정에서 머리를 쓰고 추리를 하고 마치 형사처럼 자료를 수집하는 등 기존의 조직 보스 캐릭터와는 다른 점들을 보여준다.

마동석은 ‘악인전’에서 가장 좋아하는 액션 씬으로는, 극중 사이코패스로 분한 김성규와 비를 맞으며 혈투를 했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무자비한 장동수의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헛주먹을 날리거나, 손에 박힌 칼을 빼기도 했다.

마동석은 김무열, 김성규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김무열은 물 같은 배우다. 자기 역할을 챙기면서도 상대 배우를 맞춰주는 영리하고 좋은 배우다”며 “김성규는 ‘범죄도시’를 같이 했는데 연기가 굉장히 좋았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해야되는 모든 부분을 다 해냈다. 악마 같은 살인마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마동석이 보는 ‘악인전’은 재미있고 임팩트가 센 영화다. 그는 관객들을 향해 “'악인전'은 강하고 센 범죄 액션 영화다. 스릴 있고 통쾌한 장면들이 많다. 관객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신선한 콘셉트로 짜릿한 범죄 액션을 맛깔나게 녹여낸 ‘악인전’을 통해 역대급 강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마동석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집중된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