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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로맨스’ 이동욱-오만석, 과거 특별한 인연 공개 ‘훈훈’

기사 등록 2012-01-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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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박무열과 진동수의 각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1월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극본 박연선, 연출 배경수)에서는 2010 프로야구 우승팀 레드 드리머즈 소속 선수 무열(이동욱 분)과 동수(오만석 분)의 과거가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열의 스토커라 불릴 만큼 계속해서 추적을 멈추지 않는 프리랜서 기자 고재효(이희준 분)는 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경호원 은재(이시영 분)를 찾았다.

고기자는 자연스럽게 식사 중인 은재에게 다가가 무열의 근황 등을 은근슬쩍 물었다. 하지만 은재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오히려 과거 무열과 동수의 끈끈한 인연을 알게 되는 기회를 얻었다.

고기자는 은재에게 “서로 정보를 주고받자”고 제안, 먼저 지난날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박무열은 대학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대학시절 무열은 선배들에게 대드는 등 막무가내로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구는 혼자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선배들이 대놓고 따돌림을 시키니 성질에 못 이겨 선배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은재는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으로 고기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고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동수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무열에게 맞은 선배들은 만신창이가 돼 있었고, 이를 본 동수는 무열에게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무열은 병원에 후송됐고 학교 측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사건의 발단은 무열이나 가장 많이 다친 사람 역시 그였기 때문. 당시 가장 잘나가는 야구선수였던 동수는 이 같은 상황에서 “박무열이 야구를 못하면 나도 못한다”고 엄포를 놓았고, 이로써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를 들은 은재는 감탄을 금치 못하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고, 정보를 넘긴 고기자는 은재에게 새로운 소식을 입수하려고 했으나 기지를 발휘해 재빨리 자리를 떠난 은재로 인해 그의 속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로써 무열과 동수의 과거가 밝혀지며 끊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이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더불어 이날은 동수와 무열 사이에 또 다른 묘한 감정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