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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무수단' 구모 감독 "특임대의 혈투와 전우애,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

기사 등록 2016-02-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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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구모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무수단'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통해 특임대의 혈투와 전우애,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 생화학전에 대해 첫 시도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구모 감독은 이날 작품을 만든 계기에 대해 "GOP 비무장지대에서 실제로 하사로서 근무를 했었다"며 "그 당시 생생하게 현잘을 봐왔기에 제대하면 평화와 긴장이 공존하는 공간에 대한 시퀀스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촬영 당시 고민에 대해 "배우들의 투혼도 중요하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일정 부분 블랙 처리한 부분도 있다"고 진중한 어조로 얘기했다.

구감독은 이어 여성 장교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2015년 여군 1만 명의 시대라고 들었다"며 "여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멋지게 표현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면도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밖에도 이지아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이지아의 전작들을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이지아가 중성적인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표했다.

뿐만 아니라 구모 감독은 "군대 영화는 오버없어 리얼리티로 진행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동할 때 모션과 동선 등을 중시했다"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더불어 연출자로서 "대한민국 현역과 예비군들이 봤을 때 누가 되지 않는 작품이 되려고 노력했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예비 관객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3월 3일 개봉.

(사진=이슈데일리 사진팀)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