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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Turn-Up] 태연 ‘파인(Fine)’, 솔직하게 평가해봤다

기사 등록 2017-02-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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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신곡만 나와다오! 정오, 자정, 언제든지 상관없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공개된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고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의 줄임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곡을 들었을 때 첫 느낌,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킬링 포인트,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단, 기자들의 대화는 이슈데일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 신곡 소개

가수 태연이 솔로로 첫 정규앨범을 오늘(28일) 공개했다.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휩쓸며 ‘믿듣탱’ 수식어를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태연의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타이틀곡 ‘파인(Fine)’을 비롯, 음반에만 특별 수록되는 보너스트랙 ‘기억을 걷는 시간’까지 팝 발라드, 팝 알앤비(R&B), PB 알앤비 등 새롭고 다채로운 장르의 총 13곡이 구성됐다.

‘파인’은 감성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곡으로, 태연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이별 후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가사가 잘 어우러졌다.

# 첫 느낌 어땠어?

김혜진 : 태연의 솔로곡 중 가장 완성도가 높고, 태연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박수정 : 한층 더 성숙해진 보컬의 ‘힘’이 느껴진다.

전예슬 : ‘믿듣탱’의 귀환이다. ‘아이(I)’ 못지 않은 히트를 칠 것 같은 대박 예감이 든다.

한동규 : 아티스트 태연이 돌아왔다. 리드미컬한 기타 소리와 깔끔한 미성이 잘 어울린다.

# 각자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는?

김혜진 : 후렴 마지막에서 ‘ah~’하는 부분과 애드리브가 좋다. 벅차오르면서도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든다.

박수정 : 딱히 한 군데를 꼽을 만한 킬링 포인트는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가사가 마음에 든다.

전예슬 : 후렴구로 갈수록 시원하게 내지르니 듣는 사람까지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한동규 : 후렴부분, ‘It's not fine’ 이후 터지는 고음이 인상적이다.

#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혜진 : 태연이 추구하는 음악적 특색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목소리가 많이 상한 듯한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

박수정 :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이 든다. 독특함은 없으나, 자주 찾고 듣게 되는 노래가 될 것 같다.

전예슬 : 목소리와 창법이 바뀐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곡에서 태연 색깔을 잘 모르겠지만, 변화를 준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성공적이다.

한동규 : 처음 들었을 때 보아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다. 약간 특색이 떨어진 듯 싶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