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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 이진, 유혜리와 대결..냉철한 카리스마

기사 등록 2013-06-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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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의 이진이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에서는선영 역)이 정성국 지사장의 죽음, 공금 횡령, 경두(유준상 분) 테러 등 계속되는 기태의 악행에 이혼 선언을 후 집을 나가려는 선영(이진 분)과 조여사(유혜리 분)가 팽팽히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두가 괴한에게 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선영은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을 기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분노하며 “아주 아주 바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그 모든 문제들에서 당신은 멀리 있다고 믿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옛날 당신을 선택했던 나를 스스로 저주할 것 같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기태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누가 그런 거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다. 선영은 “최기태씨,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끝이다”라며 결국 이별을 선언,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조여사는 “너희 친아버지 백화점은 우리 예가 그룹에 채무가 어마어마하다. 이혼하는 순간 네 친정은 도산이다”라며 협박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선영은 “친정 도산하면 제가 먹여 살리면 된다. 어머님 아들의 이혼 전력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조여사의 협박에도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최석(이효정 분)이 자신의 친척들의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놓은 것을 언급하며 “저희 도산해도 굶진 않겠다”며 냉철한 모습을 보여 조여사를 당황케 했다.

한편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출생의 비밀’이 예가 그룹을 둘러싼 사건들이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