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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38사기동대', 마동석+'나쁜 녀석들'...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왔다!

기사 등록 2016-06-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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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마동석이 17일 오후 첫방송되는 ONC 새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로 돌아온다. 그의 드라마 컴백은 지난 2014년 '나쁜 녀석들' 이후 2년만이다. 공교롭게도 '나쁜 녀석들'을 집필했던 한정훈 작가가 이번 '38사기동대'의 각본을 썼다.

마동석은 이미 '나쁜 녀석들'에서 시청자들에게 한 차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마동석은 '나쁜 녀석들'에서 박웅철 역할을 맡아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았다. 그는 몸에 수도 없이 많은 흉터와 칼자국과 험상 궂은 외모에도 자기 식구라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지극히 보살피는 그야말로 상남자였다.

그런 그가 이번 '38사기동대'에서 맡은 역할은 세금 징수 공무원. 조직폭력배에서 공무원으로 신분 상승을 이룬 것도 재미있지만 세금을 징수하러 다니는 공무원이라는 캐릭터도 굉장히 신선하다.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 분)이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해 왔던 상습 탈세범들에게 세금을 징수케 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마동석은 '38사기동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서인국과 의외의 '케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예정. "금수저든 흙수저든 세금, 이거 하나는 공평하게 내자고!"라고 외치는 백성일은 세무 공무원으로 평범하게 일해오다 양정도를 우연치 않게 만나면서 그동안의 업무 방식을 180도 바꾸게 된다.

'나쁜 녀석들'에 이어 '38사기동대'에서 마동석과 두번째 작업을 하게 된 한정훈 작가는 "마동석이란 배우와 작업을 하는데 그것을 마다할 작가는 없을 것"이라며 그의 연기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마동석의 생각을 대본에 반영했고 그러면서 현재의 뱅성일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마동석을 캐스팅 했다기 보다 마동석과 '38사기동대'를 함께 만들었다는 표현이 맞다"고 밝혔다.

마동석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38사기동대'가 이전 '나쁜 녀석들'처럼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OCN 주말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CN 제공)

김성연기자 sean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