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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네 덕에 위로 많이 됐다"…박서준에게 진심어린 사과

기사 등록 2015-10-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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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슈팀]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가 박서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는 완벽한 표정 연기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연출 정대윤, 극본 조성희) 13회에서는 김혜진(황정음 분)의 집을 찾았다가 우연히 마주친 민하리(고준희 분)과 지성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진의 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하리와 성준은 서로 할 말이 있다며 근처 공원을 찾았다.

하리가 "꼭 한 번 얘기하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해. 그 동안 널 속인 거"라고 먼저 입을 떼자 성준은 "나도 네 말 들으려고도 안한 것 사과할게. 얘기할 기회도 안 주고 간 건 내가 잘못한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하리가 "아니야, 내가 혜진인 줄 알고 잘 대해준 거 알면서도 힘들 때마다 네 덕에 위로 많이 됐었어. 고마워. 그리고 다시 한번 정말 미안해" 라고 사과했다.

성준은 "그냥 혜진이 친구로 만났었으면 너랑도 좋은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성준이 하리에게 악수를 청하며 두 사람은 가벼운 악수를 나눴다. 하리는 성준과 악수를 나누며 "고마워, 그렇게 먼저 말해줘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리는 혜진의 집으로 들어와 혜진에게 "나 집 앞에서 지성준 만났어. 말할 기회는 놓쳤어도 사과할 기회는 안 놓쳐서 다행이야"라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희는 슬픔에 젖은 눈빛으로 완벽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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