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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에일리-이엑스아이디 '스승 뛰어 넘을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2-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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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가요계에서 현직 가수나 작곡가들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가수를 제작하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엠블랙과 틴탑을 비롯해 스텔라 브레이브 걸스, 일레트로 보이즈, 블락비, 마이네임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 그룹들 역시 비, 신화의 앤디와 에릭, 용감한 형제, 조pd, 환희 손에서 탄생한 그룹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갓 데뷔할 당시는 프로듀싱한 가수와 작곡가의 후광을 등에 업고 많은 화제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뛰어난 실력과 색깔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지 못하면 데뷔 초 후광이었던 수식어는 곧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2012년 2월 가수 휘성의 제자 에일리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제작한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베일을 벗고 가요계에 전격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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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는 지난 2월 9일 데뷔 싱글 ‘헤븐(HEAVEN)’을 발표하고 케이블과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 ‘헤븐’은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헤븐’은 프로듀서 휘성의 진두지휘 아래 만들어진 알앤비 소울곡으로, 신예 작곡가 이기와 서용배가 휘성과 함께 의기 투합해 작곡했으며 휘성은 직접 작사에도 참여해 곡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이 곡은 웅장한 편곡과 터질듯한 드럼사운드가 돋보이는 몽환적인 멜로디에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에일리는 지난해 출연한 추석특집 프로그램 '가수와 연습생'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1위를 차지해 이미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동명의 허세돌 에일리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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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엑스아이디 역시 같은날 소속사를 통해 멤버 전원의 개인컷을 공개했다.

오는 2월 16일 데뷔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리더 유지를 필두로 다미, LE, 하니, 해령, 정화 등 6인으로 구성됐으며, 멤버 모두가 오랜 연습생 기간 동안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친 탄탄한 실력파 그룹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더이자 리드 보컬 유지는 서울예대 실용 음악과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데뷔 전부터 티아라, 현아 등 여러 가수의 코러스 및 가이드 녹음에 참여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래퍼 LE의 경우 허각과 듀엣으로 '그 노래를 틀 때마다'를 발표해 먼저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이엑스아이디는 데뷔 앨범을 발매 하기 전인 오는 2월 14일 명동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들을 먼저 만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렴 현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에일리와 이엑스아이디가 가요계에서 자신들의 개성있는 실력과 활약을 펼쳐 순간의 이슈몰이가 아닌 청출어람(靑出於藍)의 표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