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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김희애-지진희 본질로 완성된 '끝에서 두번째 사랑'

기사 등록 2016-10-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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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어른이 되지 않으면 좀 어떤가,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은 어른 아이인걸"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20부작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16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마지막 회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과 강민주(김희애 분)가 화재사건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조금 더 가까워졌다.

고상식은 강민주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민주는 결혼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강민주는 엄마가 되는 문제도 그렇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제도인 결혼 밖에 없는지 다시 한 번 생각에 빠졌다.

고상식은 결혼 문제와 함께 화재사건으로 인한 강등도 취소되며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또 바른 공무원에 선정돼 상까지 받았다.

고상식은 강민주의 의지를 존중하지만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다. 독고봉(성지루 분)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는지 자문을 구했고, 시청 직원들을 통해 프러포즈 영상을 만들었다. 송이(고보결 분)가 만든 청첩장까지 보여주며 결혼의지를 보였다.

미례(김슬기 분)와 박준우(곽시양 분)의 미래도 밝았다. 미례의 마음을 받아준 박준우는 그 이후에 적극적이 됐다. 오히려 미례가 뒷걸음 칠 정도로 애정을 표현했다. 또 박준우는 캐나다 유학을 포기하고 미례와 가족들과 함께 있기로 결정했다.

천수(이형철 분)도 다시 가정으로 돌아왔다. 바람 때문에 잔소리에 시달려 괴로웠지만 이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한 사람임을 깨달았다. 상희(정수영 분) 역시 바람 문제를 민주에게 털어놓다 자신만의 생각과 시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고상식은 강민주의 생일을 가족같은 동네 이웃 사촌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점점 '가족'에 대한 의미를 넓혀갔다. 고상식은 강민주에게 목걸이를 선물하고 입맞춤을 했다. 고상식은 끝까지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다. 강민주 역시 또 하나의 옆에 있어줄 것을 약속했다. 다만 그 모습이 특별한 이웃, 연인 등 다양한 각도일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후속으로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오는 22일 첫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