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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방송] '끝에서 두번째 사랑' 김희애-지진희, 본격 '러브라인' 시작되나?

기사 등록 2016-08-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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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끝에서 두번째 사랑'의 김희애와 지진희가 서로를 향한 감정의 변화를 맞이한다.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에서는 늘 티격태격하던 강민주(김희애 분)가 의도치 않게 고상식(지진희 분)의 등에 업히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이는 자유롭고 호탕한 성격의 민주와 반대되는 고지식한 원칙주의자 상식이 서서히 사랑을 싹틔우게 될 계기를 일으키는 중요한 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는 함께 일하는 작가 나애리(한수진 분)으로부터 "연애 안하신지 꽤 되셨죠" 라는 돌직구 발언에 당황하면서도 이렇다할 반박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때 그를 좋아하는 준우(곽시양 분)가 캠핑카를 이끌고 나타나 달콤한 목소리로 "민주씨"라고 말한다. 이에 민주의 동료 애리,기철(장석현 분),영애(이혜은 분)는 화들짝 놀라며 민주와 준우의 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낸다.

하지만,민주는 아직까지 그런 준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그리고 자신과 어딘가 모르게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은 상식이라는 점을 느낀다.

상식은 깐깐한 시장 나춘우(문희경 분)을 포함한 직원들 앞에서 업무적인 충돌을 빚던 도중,버럭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민주 또한,방송국 본부장(양형욱 분)을 향해 "이제 더 이상 못해먹겠습니다"라고 발언하며 퍽퍽한 중년의 직장생활을 대변한다.

이후 우연히 독고봉(성지루 분)의 바에서 만난 두 사람은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민주는 상식의 등에 업힌 채 집으로 가던 도중 속내를 털어놓는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번 4회 방송분에서는 점점 가까워지는 민주와 상식, 그리고 그녀를 향해 고백하는 준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민주가 두 남자중 누구와 더욱 교감을 나누게 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다.

(사진=SBS)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