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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방송]‘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진실 찾기 사건일지 '이것만 보면 정리 끝'

기사 등록 2015-11-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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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의 ’진실 찾기 사건일지‘가 공개됐다.

한 회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아치아라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사연들과 놀랄만한 진실들이 펼쳐지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마을’(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덕분에 얼핏 보면 왠지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세 가지 큰 흐름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남은 8회를 200% 즐길 수 있다.

#아치아라의 파괴자, 그가 꾸민 일은?

김혜진(장희진 분)의 죽음을 침묵으로 일관하는 마을 사람들 때문에 그녀의 동생 소윤을 아치아라로 불러들였다는 강주희(장소연 분). 하지만 그녀는 언니 윤지숙(신은경 분)이 알면 골치 아프다는 얕은 핑계로 조카 서기현(온주완)에게 비밀을 강요한다.

마을 사람들 중 혜진의 과거 행적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소윤이 찾고 있는 뱅이아지매(정애리 분)의 딸인 주희. 온라인 카페에 아치아라 근방에서 활동한 입양 브로커 오갑수의 정보를 흘린 후 엄마를 찾아가 “일은 잘 돼가고 있어요. 앞으로 어디까지 밝혀질까요?”라고 묻던 그녀가 도대체 어떤 일을 꾸미고 있을지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뱅이아지매’와 불법 입양

소윤은 언니 혜진의 진짜 가족을 찾던 중, 그녀가 태어났을 당시 아치아라에서 입양 브로커로 활동한 ‘뱅이아지매’의 존재를 알게 됐다. ‘뱅이아지매’라면 아치아라에서 태어나 불법 입양된 혜진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 소윤은 그녀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뱅이아지매’라는 단어에 마을 사람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불같이 화를 낼 뿐이었다.

불법 입양 브로커들 사이에서나 쓰이던 ‘뱅이아지매’란 별명을 공공연히 알고 있는 다수의 마을 사람들. 그들은 어째서 ‘뱅이아지매’를 알고 있는지, 혹시 마을에 불법 입양과 관련된 인물이 더 있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의문의 연쇄살인

‘경기 동북부 연쇄살인 사건’으로 불리던 비 오는 수요일 밤의 연쇄 살인 사건. 그러나 6번째 희생자와 7번째 희생자가 각각 강원도 마적리와 속초에서 발견되며 현재 경기 동북부라는 말은 쓸모가 없어져 버렸다.

무엇보다 마적리 피해자의 경우, 그간의 패턴과는 전혀 상이하게 비가 오지 않은 맑은 화요일 날 사건이 발생하며 우발적으로 벌어진 범행임이 암시됐다. 이에 “범인, 이 근처 사는 놈 같다”는 의심을 시작한 최형사(조한철 분). 범인은 과연 누구일지 추측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단 8회만을 남겨두며, 긴장감과 호기심이 최고조에 다다른 미스터리 트랩 스릴러 ‘마을’. 앞으로 밝혀질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지 기대케 한다. 한편 ‘마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캡처]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