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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드라마는 대중적, 영화는 오로지 내취향으로"

기사 등록 2016-11-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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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공효진이 드라마는 대중적인 것을 선택하는 반면 영화는 자신이 하고 싶은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 인터뷰를 이슈데일리와 진행했다.

공효진은 '파스타', '주군의 태양',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해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로맨틱 코미디 속 사랑스러운 여자주인공을 잘 소화하고, 연타로 흥행을 시켜 붙은 별명이다.

반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에서는 드라마 속 우리가에게 익숙한 '공블리'는 없다. 까만 얼굴, 촌스러운 옷차림, 시골에서 혜택을 못받고 성장한 여자의 모습이다. 드라마와 영화 속 연기 간극이 심한 것과 관련 "드라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한다. 드라마는 많은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것 아닌가"라면서 "영화는 남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속에서 제가 원하는 것이 로코물일 수도 있고 코미디 장르일 수도 있고, 블록버스터일 수도 있다. 매니지먼트와 이야기 할 때도 '영화는 내 취향대로 할 것'이라고 한다. 회사가 걱정한 영화도 많다. '미씽:사라진 여자' 속 한매 캐릭터도 우려하긴 했다"고 웃어보였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어느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 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 11월 30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