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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치인트' 박해진, 봄과 함께 찾아온 '우리들의 유정선배'

기사 등록 2018-03-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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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유정선배가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대중을 저격한다.

웹툰 원작으로 2016년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치즈인더트랩'이 영화로 탄생, 14일 개봉한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순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치즈인더트랩'의 상징이었던 '유정선배'인 박해진을 남겨둔 채 나머지는 등장인물들은 새판을 짜 드라마보다 한층 더 설레는 로맨스를 만들어냈다. 유정은 무심한 듯 자상하지만 알 수 없는 이면을 가진 인물.

박해진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방영 될 때부터 '유정선배' 신드롬을 만들어 낸 장본인. 영화로도 재탄생되는데 그에 대한 신뢰감의 몫이 컸다. 유정이란 인물 자체가 감정의 진폭이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동안의 작품에서보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사한 미소와 차가운 얼굴을 입체적이고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박해진은 서른 여섯세이 대학생을 연기한다는 것에 부담감을 토로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미모로 '유정 선배'를 만들어냈다.

상대방과의 케미스트리는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더 빛난다. 오연서는 '치인트' 드라마 제작 탄생때부터 꾸준히 여주인공 홍설과 높은 싱크로율로 언급돼 왔다. 박해진 역시 유정과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두 사람의 만남은 '치인트' 팬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겨다줬다.

케미스트림 면에서도 관객들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진과 오연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완성했다.

로맨스에 가미된 스릴러적 요소는 영화에 적절히 안배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심함, 차가움면과 자상함 사이를 오가는 감정 표현을 적정선을 완급조절해 자연스럽게 만들어내 '역시 박해진'이란 반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박해진의 유정선배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 한 번 더 레전드 캐릭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설레는 봄을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