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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종영 '별난 며느리', 최초의 도전+다솜의 재발견 남았다

기사 등록 2015-09-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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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별난 며느리'가 다솜과 류수영이 다시 만나 사랑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2부작 미니 드라마, 드라마 속 예능, 다솜의 재발견 등으로 호평 속에 안방극장에서 퇴장했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 분)이 다시 만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명석은 오인영을 위해, 오인영은 명석을 위해서 이별을 선택했다. 명석은 오인영이 공부할 수 있게 영국으로 보내줬고, 2년 뒤 대학생과 교수로 다시 만났다. 여전히 마음 속에서 서로를 놓지 못하고 있었던 두 사람은 다시 시작하게 됐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믹명랑극이다. 미니시리즈로는 첫 12부작으로 기획됐다.

오인영이 양춘자의 며느리가 되면서 그의 아들 차명석과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그 안에서 반대하는 양춘자와의 화해, 또 가족과 어울리는 방법들을 배우는 인영의 성장기도 함께 보여줬다.

특히 드라마 속 예능이라는 장르의 조합으로, 자막이 달리고, 예능에서 들을 수 있는 효과음등이 실리는 등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씨스타의 다솜의 한껏 망가진 코믹 연기가 호평세례를 받았다. 방귀를 뀌거나 후배 아이돌과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도 했다. 또 무식이 톡톡튀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실제 본인이 걸그룹으로 활동하다보니 오인영이라는 캐릭터에 수월하게 집중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4살 차이나는 류수영과 연인 호흡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극에서 다솜과 류수영은 러브라인과 코믹 연기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5.2%(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최초'의 시도로 미니시리즈에 접근함으로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의미를 남겼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