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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미세스캅2' 김성령-김범, 불꽃 튀는 연기 대결에 시청자들 손에 땀 쥐어

기사 등록 2016-04-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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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김성령과 김범이 '미세스캅2'에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유인식)'에서는 하성우(유장영 분) 살해 사건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목격자 이해인이 자살기도를 함에 따라 고윤정(김성령 분)이 난처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해인의 자실기도가 이로준(김범 분)의 치밀한 계획인 것을 눈치 챈 고윤정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억울함에 휩쌓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살해사건의 목격자로 진술을 하기 두려웠던 이해인의 마음을 가까스로 설득에 성공한 강력1팀은 갑작스러운 이해인의 자살기도에 난색을 표했다.

고윤정은 응급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이해인의 모습을 보자마자 이로준의 소행인 것을 알아차린 고윤정은 그 길로 즉시 이로준에게 찾아갔다.

고윤정은 자신과 이로준이 수많은 기자들 사이에 둘러쌓여있단 사실을 까맣게 잊고 그에게 곧장 달려가 이로준의 멱살을 잡았다. 이로준 또한 그런 고윤정의 행동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운 표정으로 고윤정을 바라봤다.

이 같은 행동은 고윤정의 화에 기름을 붇는 꼴이 돼버리고 말았다. 고윤정은 "너지? 너가 이해인 죽이려고 그랬지?"라며 물었고 이로준은 "카메라도 많은데 이것좀 놓으시죠?"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고윤정은 "웃지마. 이 악마같은 자식아"라고 이로준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억울한 피해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고윤정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은 파리 목숨처럼 생각하는 이로준의 쫓고 쫓기는 대결은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의 숨을 옭아매며 종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최대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야누스적인 악역 연기를 펼치는 김범과 이에 밀리지 않는 파워풀한 모습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김성령의 연기 대결은 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도록 몰입을 도우고 있다.

김성령이 김범과의 대결에서 그를 꺾고 그가 저지른 모든 만행들을 낱낱이 밝힐 수 있을 것인지 그로 인해 그의 모든 죄에 대한 죗값을 제대로 치루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세스캅2'은 고윤정을 필두로 수많은 강력범죄를 처리하는 강력1팀이 억울한 피해자들을 막기 위해 벌이는 수사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미세스캅2' 방송장면 캡쳐)

김성연기자 sean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