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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싸이 "어느 순간 내 곡이 올드하게 들렸다"

기사 등록 2017-05-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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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이슈데일리 변주원기자]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규 8집 앨범 'PSY 8TH 4X2=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이돌과 함께 작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싸이는 "어느순간 내가 만든 노래들의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올드하게 들렸다"며 "왜 내 귀에 내 노래가 이렇게 들릴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힘든 점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젊은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이콘의 B.I, 지코와 함께 작업했더니 숨통이 트이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지금까지 유건형 작곡가와는 작업을 했지만 아이돌과는 작사 작곡 쪽 협업을 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 함께 하면서 곡도 술술 잘 써지고 아주 잘 만들어진 곡들로 만들어진 정규 앨범인거 같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 곡으로 활동하며 'I LUV IT'은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싸이의 고찰이 해학적으로 묻어나는 유쾌한 노래다. 'New Face'는 웅장한 킥으로 이루어진 비트 위를 수놓는 싸이의 속사포 랩이 매력적인 곡. 가요 특유의 마이너 감성이 드러나는 멜도리와 랩플로우에서 싸이의 진가가 느껴지는 곡이다.

한편 싸이의 이번 8집 앨범은 지난 2015년 발매한 7집 '칠집싸이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컴백으로 타이틀 곡 'I LUV IT', 'New Face'을 비롯한 총 10곡이 10일 오후 6시 공개 될 예정이다.

변주원기자 e_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