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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선]'사드 직격탄' 한류스타 中 스케줄 줄줄이 연기-취소

기사 등록 2016-08-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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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제) 배치 결정으로 우려하던 중국의 경제 보복 우려가 한류스타 규제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출연중인 배우 김우빈과 수지는 6일 드라마 프로모션 차 중국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연기 통보를 받았다.

김우빈과 수지 소속사 측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중국 팬미팅이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반도 내 사드 배치가 결정되자 중국 정부가 한류스타의 출연방송을 규제하면서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들의 활동에 암초가 걸릴 전망이라는 일명 '사드괴담'이 돌았다. 현지에서는 중국 정부가 한류스타 출연을 금지 했다는 보도 합성사진까지 나돌았다. 다들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는 없어 조심스럽게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지만, 스타들의 중국 스케줄이 하나, 둘 씩 취소되면서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우빈과 수지 뿐만 아니다. 유인나는 중국 리메이크작 '인현왕후의 남자'인 '상애천사천년2:달빛 아래의 교환' 촬영 중이었으나, 하차설이 제기됐다. 이와관련 YG 측은 "'상애천사천년2:달빛 아래의 교환' 제작사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준기도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 중국 프로모션 일정이 취소됐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당초 이준기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4개 도시에서 기자회견과 무대 인사를 만날 예정이었다. 이와관련 나무 엑터스 측은 "아직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걸그룹 와썹도 직격탄을 맞았다. 5일 3만명 규모의 중국 수첸 20주년 빅스타 콘서트를 비롯 하반기 중국 스케줄이 전면 취소됐다. 소속사 마피아레코드 관계자는 “중국 스케줄 관련해 소문은 접했지만 주최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어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준비하던 때에 취소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며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빠르게 수습했고 중국 시장의 움직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