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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사는 남자’, 결방 영향? 동시간대 월화극 1위

기사 등록 2016-10-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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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2회는 전국 기준 10.6%의 시청률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0%보다 1.6%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다.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그린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위에 오른 데에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생중계 때문에 결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방송 첫 회, 9.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좋은 기운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0.3%포인트 상승한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이슈데일리DB)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