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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 정은채, 이선균에 속아 6박 7일 국토대장정 나서다

기사 등록 2013-02-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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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정은채가 이선균의 국토대장정 제안에 넘어가 6박 7일간의 고생을 겪었다.

이선균-정은채는 영화 개봉에 앞서 오는 2월 15일 방송되는 SBS 파일럿 프로그램 ‘행진, 친구들의 이야기’(이하 행진)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은 이번 프로그램의 호스트 자격으로 지인 및 셀러브리티들의 섭외에 나섰다. 그는 지난 1월 중순,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하 해원) 팀 회식 자리에서 정은채에게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제안했다.

정은채는 그의 제안에 넘어가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을 승낙하며 6박 7일 간의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 만남에서 “지금 취소 안 되는 거죠? 낚였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국토대장정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내보였다. 특히 출발 당일 한파특보가 내려졌던 강원도 철원에서 강한 눈발과 거센 바람을 헤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선균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자신이 직접 초대한 여성멤버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고, 이에 정은채는 걱정과 달리 씩씩한 모습으로 눈발을 헤치며 남자 멤버 못지않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유해진은 “군대가도 되겠다”는 농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행진’은 인간미 넘치는 이선균과 정은채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베를린 국제영화에 경쟁부문에 진출한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정은채 분)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