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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컴백 예고,라붐 ‘예능 찍고 가요계 접수한다’

기사 등록 2016-08-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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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걸그룹 라붐이 솔빈과 소연의 예능감을 앞세워 인지도를 급속히 올리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은 이들은 다시 팀 활동의 복귀를 통해 라붐의 ‘포텐’을 터트릴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솔빈은 최근 가장 떠오르는 아이돌 ‘신흥대세’에 근접했다. 그는 지난 7월 KBS2 ‘뮤직뱅크’ MC로 선정되며 이 같은 발판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솔빈은 첫 MC를 맡았음에도 능숙한 진행과 특유의 발랄함으로 ‘뮤직뱅크’의 안방 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의 외모를 쏙 빼 닮은 솔빈은 이미 지난해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2015년 6월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에 출연한 그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수 많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단연코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등장하며 단숨에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솔빈은 자신을 팀 내 개그 담당이라고 소개한 후, 무려 11개의 개인기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등, 사랑스럽고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솔빈이 밝고 활발한 끼를 통해 라붐의 이름 자체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소연은 뛰어난 가창력과 역량으로 메인 보컬의 존재감과 함께 팀의 음악적 가치를 대변한다.

소연은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다양한 음색으로 내로라하는 걸그룹 보컬이 몰린 현장에서 본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곡 ‘Where u at’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동백아가씨’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며 다양한 장르 소화에 일가견이 있음을 입증했다.

아직 우승권에 근접한 모습은 아니지만,팬들 외에도 일반 대중들이 소연과 라붐의 이름을 점점 알아가고 있다는 점 자체로도 괄목할만한 성과임에 틀림없다.

특히 대형 기획사의 확실한 ‘네임밸류’를 업고 나오는 경우가 아닌 이상, 신인 가수가 데뷔 초부터 단숨에 인기를 얻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지금의 혜리와 걸스데이의 본격적인 인기 행진을 이끈 ‘진짜 사나이’가 그랬고, 카라의 전 멤버 한승연 역시 데뷔 초에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성공을 향한 인내의 시간을 거친 바 있다.

라붐 역시 꾸준한 방송과 앨범 활동을 병행하며 조금 느리지만, 성공을 향한 그들만의 공식을 확립하고 있다. 라붐이 선배 걸그룹들의 이 같은 노선을 따라가며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JTBC '걸스피릿' 캡처)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