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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토트넘 첼시 2-2 무승부 '토트넘 우승 좌절'

기사 등록 2016-05-0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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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손흥민(24)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첼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좌절됐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70점으로,1위 레스터 시티(승점 77점)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에릭센, 손흥민, 라멜라가 2선에 섰다. 중원에는 뎀벨레, 다이어가 포진했으며 포백라인은 로스,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워커가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해리 케인이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정면을 향해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4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어시스트를 받아 완벽한 퍼스트 터치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나타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첼시는 후반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후반 13분 개리 케이힐이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한골을 만회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손흥민을 빼고 미드필더 라이언 메이슨을 투입해 중원의 밸런스를 맞췄다. 그러나 후반 38분 에당 하자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양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과 태클로 인해 케인,뎀벨레,메이슨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