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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슈가맨' 강성의 재발견 그리고 로이킴-허각의 숨막히는 명승부

기사 등록 2015-12-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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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슈가맨'이 역대급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슈가맨'에서는 Mnet '슈퍼스타k' 출신 가수 허각과 로이킴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슈가맨으로 등장한 가수는 지난 2002년도 SBS 드라마 '야인시대' OST로 히트를 쳤던 가수 강성과 2001년 '잘가요'로 사랑받았던 가수 정재욱이다.

특히 이날 강성은 '야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노래가 '야인'이다보니 어깨(?)분들의 결혼식에 자주 갔다"면서 "그런데 '야인'에 '사랑도 명예도 중요하지 않아'라는 가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가로 많이 불렀는데 많이 좋아하시더라. 심지어 눈물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강성은 준수한 외모와 허스키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무엇보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쇼맨들이 펼친 박빙의 승부에 있었다. 방송 전부터 Mnet '슈퍼스타k' 출신 가수의 맞대결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먼저 유재석팀 쇼맨으로 등장한 로이킴이 강성의 '야인'으로 역주행송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오른 로이킴은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를 들고 록발라드였던 원곡 '야인'을 미디엄템포 발라드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후반부에 '휘파람'이 키포인트였다. 서부영화느낌을 자아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유희열팀 쇼맨으로 등장한 허각 역시 만만치 않았다. 허각은 정재욱의 '잘가요'를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선사했다. 특히 허각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투표결과 총 득표수는 50:50으로 동점이었다. 방송 최초 무승부를 기록, 역대급 명승부를 증명했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해당방송캡쳐]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