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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진지공사부터 라면 ‘먹방’까지 다양한 에피소드 공개

기사 등록 2013-03-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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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tvN ‘푸른거탑’이 진지공사와 군 시절 추억의 라면을 선보인다.

‘푸른거탑’은 3월 27일 오후 방송될 10화에서 현역 장병들이 두려워하는 진지공사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말년병장 역의 최종훈부터 신병 역의 이용주에 이르는 출연자들이 모두 삽과 곡괭이를 들고 진지공사를 완벽 재현해 시청자들의 추억과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진지공사는 군부대 안팎의 주둔지를 보수하는 공사로 진지공사 기간 동안 병사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삽질과 도끼질 같은 고된 작업을 한다. 때문에 진지공사 기간은 유격훈련, 혹한기 훈련같이 몸이 고된 훈련과 더불어 군인들에게 공포의 일정으로 손꼽힌다.

연출자 민진기 PD는 “출연자들이 훈련 장면이나 작업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소화하며 공감대를 확보해주기 때문에 극 중간 중간에 만화 같은 설정도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주인공 6명의 온몸을 던진 연기가 극에 재미를 불어넣으면서 촬영 현장에서는 ‘출연진의 고생과 시청자의 재미가 비례한다’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이날 방송이 고된 작업 도중 맛있게 라면을 먹는 주인공 6명의 리얼한 ‘먹방’으로 야전에서 먹던 라면 맛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푸른거탑’ 관계자는 “라면 먹는 씬을 촬영하던 당시는 한창 배가 고플 오후 시간대였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고된 작업 장면을 연기하던 배우들이 연기와 현실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먹는 연기를 펼쳤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으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탐구생활’의 김기호 작가가 대본을 써 출연자들의 연기와 함께 실제 군대 생활을 재미있게 선사하고 있다.

속보팀 ent@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