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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힘찬 출사표 던져

기사 등록 2016-09-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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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연기자]한국 여자야구가 세계 야구 무대에 오르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이광한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개막하는 2016 WBSC(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에서 프로야구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지금껏 남자야구에 한정된 이야기일 뿐이었다. 이 같은 상황 속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며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여자야구 대표팀에게 힘찬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WBSC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조 2위 안에 들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별 경기를 다 마친 후 조 1, 2위에 안착할 경우 3~4위전 또는 결승전에 나설 자격이 생긴다.

베네수엘라, 쿠바, 파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3일 오후 1시 기장군 드림주경기장에서 파키스탄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투수 김라경, 소프트볼에서 종목을 전향한 포수 곽대이, 재일교포 출신의 투수 배유나 등 대표팀의 에이스들을 필두로 한국 여자야구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양지연기자 jy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