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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나가수' 결방 기간 빠지려 했지만..김제동이 만류"

기사 등록 2011-06-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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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 김범수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얻은 득과 실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김범수는 최근 기자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실보다는 득이 더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굳이 실을 꼽자면 ‘나가수’를 하며 얻은 스트레스라 던지 단축된 수명을 들 수 있다”라며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돼 잠도 줄고 몸이 많이 안좋아졌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결과물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 나로서는 즐거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가수’를 하면서 빠지고 싶던 순간도 추억했다. 김범수는 “‘나가수’ 시작하고 얼마 안 돼 한 달 간 결방을 했었는데 그 기간에 빠지려고 했다”며 “그 기간이 빠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도 그 기간에 많이 흔들렸었는데 주변에서 반대가 심했다”라며 “특히 김제동과 윤도현 등 다른 동료들이 남아야 한다고 조언해서 마음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3월 방송된 ‘나가수’에서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김건모가 청중평가단에 의해 7위로 탈락이 결정되자 김영희 PD는 제작진을 불러모아 재도전을 제의했고 김건모가 이를 받아들여 논란이 됐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스스로 정한 룰을 깨 청중평가단으로 대표되는 대중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MBC는 담당 연출자인 김영희 PD를 신정수 PD로 교체하며 사태 진화에 나선바 있다.

이로 인해 방송은 한달 간 결방됐고, 제작진은 새롭게 프로그램을 정비해 지난 5월 1일부터 방송을 다시 재개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