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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기 사치기’ 남진, 윤수현과 듀엣 이유? “트로트 소울 표현하는 재능 가져”

기사 등록 2016-08-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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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연기자]가수 윤수현이 남진과 듀엣 파트너를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공개됐다.

트로트 가수 남진과 윤수현은 최근 발매한 ‘사치기 사치기’로 우리나라 전통가요의 부활을 야심차게 선언했다.

이 가운데 트로트 대선배인 남진과 트로트 신예 윤수현이 만나게 된 계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남진은 윤수현에게 이전부터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진이 윤수현에 대해 주목한 이유는 윤수현이 가진 가수로서의 기본기 때문이었다. 남진은 윤수현에 대해 “안정적인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며 트로트의 소울을 표현해낼 줄 아는 보기 드문 재능의 소유자”라며 “일본 엔카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소라 히바리(加藤和枝)의 흔적을 윤수현의 음악에서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극찬했다.

윤수현은 만 스무 살이 되기 전인 2007년 MBC ‘대학생 트로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걸그룹을 연상케 하는 외모에 밝은 성격으로 차세대 트로트 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남진의 개인 콘서트에 15여 회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경력을 자랑하는 바, 신곡을 통한 둘의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신곡 ‘사치기 사치기’는 윤수현의 참여로 음악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녀 가수로서의 호흡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담아 국민가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트로트음악계의 위기 상황에서 매력적인 가수 윤수현을 발견해냈다는 의미도 있다.

한편 윤수현은 음악방송 DJ와 방송 MC를 겸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현재 원음방송 FM에서 ‘윤수현의 심쿵’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인방송 OBS TV ‘베스트 가요쇼’의 MC를 담당 중이다.

(사진=H.I 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연기자 jy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