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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첫방 '군주' 유승호, 비운의 가면 세자…김소현과 운명적인 첫 만남

기사 등록 2017-05-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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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군주' 방송화면 캡처
[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군주-가면의 주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이하 군주) 1회에서는 왕권을 압박하는 편수회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가면을 쓰게되는 비운의 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녕대군(김명수 분)은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서 군림하고 있는 편수회의 우두머리 대목(허준호 분)으로부터 세자 이선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앞서 금녕대군 역시 독이 든 꽃을 먹고 편수회에 들어 조선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10년 후 세자가 태어나자 대목은 그를 핑계로 조선의 물을 내놓으라며 물을 사유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고 이런 대목의 요구에 금녕대군은 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목은 세자를 위협하기 위해 먹에 독을 풀어 등에 흉터를 남기고 독에 중독 되게 만든 것. 해독제를 구하기 위해 금녕대군은 대목을 찾아갔고 결국 대목은 물 권한을 가진 양수청을 만들어 전권을 넘기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금녕대군은 결국 세자를 살리기 위해 편수회에 양수청 전권을 넘기게 된다.

세자의 목숨을 살린 뒤 금녕대군은 이후 원자가 편수회에 끌려 다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자에게 가면을 씌운다. 금녕대군은 누구든 세자의 얼굴을 보는 자가 있으면 목숨을 끊으라는 엄명을 내렸다.

그러나 청년으로 자란 세자는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주변의 비아냥에도 익숙해졌고 아버지로부터 자신이 병이 있어 완치할 때 까지 가면을 벗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병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세자의 의구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폭됐고 이 와중에 금녕대군은 혼기가 찬 그의 짝은 맺어주겠노라고 결단을 내렸다.

대목의 손녀인 김화군(윤수희 분)은 중전(김선경 분)을 만나기 위해 입궐했고 세자만 들어갈 수 있는 화원에 들어가 세자의 얼굴을 보고 말았단. 그러나 세자는 김화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를 숨겨줬고 의중을 몰랐던 김화군은 독침으로 그를 찔렀다. 하지만 어릴 때 생긴 독에 대한 내성으로 효과가 없었다. 이로 인해 김화군은 세자에게 마음을 뺏겼고 집으로 돌아가 할아버지인 대목에게 세자빈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이후 기우제를 위해 종묘에 갔던 세자는 내시에게 가면과 자신의 용포를 내어주고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 있을 우보(박철민 분)을 찾기 위해 궁을 빠져나갔다.

세자의 편수회 입단식을 앞당기겠다는 대목의 통보를 받은 금녕대군은 세자를 만나러 동궁전에 들어갔다가 세자가 궁을 나간 사실을 알게된다.

같은 시간 내시와 옷을 갈아입고 궁을 빠져나간 세자는 가면을 벗고 자유롭게 거리를 거닐다 가뭄으로 물을 먹지 못하는 백성을 보고 우물가로 데려갔다. 그러다가 양수청에서 일하는 천민 이선(엘 분)에게 비싼 물 값에 대해 알게 됐고 양수청장 조태호(김영웅 분)에게 쫓기다 한가은(김소현 분)과 마주치게 됐다.

'군주'는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새롭고 신선한 사극의 탄생을 알렸으며 프로그램의 주연 배우 유승호와 김소현의 케미 역시 짧은 순간에도 불구, 폭발적인 케미를 자랑해 시청자들에게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