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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유이, 현실감 넘치는 출산 진통 연기 '몰입 UP'

기사 등록 2015-02-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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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tvN '호구의 사랑'의 유이가 리얼한 출산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방송한 tvN '호구의 사랑'에서는 양수가 터져 도도희(유이 분)가 병원으로 실려갔다.

호구(최우식 분)는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혼자 아이를 낳아야 하는 도도희를 두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도도희는 "네가 뭔데"라며 호구를 되돌려보내려했지만, "친구니까, 친구라서 택시비도 주고, 옆에도 있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도희는 출산의 고통을 참지 못해 무통 주사를 요구했고, 결국에는 수술을 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도도희는 "한 번 진통 올 때마다 뜨거운 유리병이 내 배에서 막 터진다. 그 유리조각들이 막 사방에서 갈기갈기 찢는다"고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유이는 데뷔 후 첫 출산의 연기를 리얼하게 그려내 현실감을 더했다. 진통이 올 때마다 소리치며 짜증을 내는 도도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또한 이날 과거 고등학생 시절, 자신의 알몸을 그린 최우식에게 화를 내며 걸쭉한 사투리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 분)가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와 재회한 뒤 복잡하게 얽히는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 tvN '이웃집 꽃미남'의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