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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컴백 D-1’ 2PM의 음악적 ‘젠틀함’

기사 등록 2016-09-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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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미주기자] 그룹 2PM이 약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 국내 컴백을 하루 앞두고 있다. ‘짐승돌’로 가요계에서 위치를 견고히 했던 이들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젠틀맨’으로 이전과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의 컴백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에는 ‘발전한 2PM’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지난 두 장의 앨범 활동에서 멤버 준케이(JUN.K)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우리집’ 과 ‘미친거 아니야?’를 각각 타이틀로 내세웠던 2PM은 이번 앨범 ‘GENTLEMEN'S GAME’에서 멤버 택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프로미스(Promise)‘를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 속 총 11개의 트랙리스트 중 5개의 곡에 우영, 찬성 역시 작사, 작곡으로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준케이와 준호의 부재에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드러내고 있으나 두 사람은 앞선 솔로 활동에서 일찍이 자신들의 ‘뮤지션’ 다운 행보를 보여 왔다.

준케이는 지난 8월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솔로 활동을 펼쳐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움켜쥐었다. ‘Mr. NO♡’ 앨범에서 전곡 작사, 작곡에 이어 자신만의 색깔을 짙게 물들여 호평을 받으며 ‘2PM의 준케이’의 모습이 아닌 ‘솔로가수 준케이’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준호 역시 지난 7월 네 번째 일본 솔로 콘서트를 개최해 오사카 콘서트를 시작으로 7개 도시 15공연의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공연은 지난 2013년에 시작돼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투어를 위해 직접 오프닝 영상과 무대구성, 의상 콘셉트에 까지 역량을 보여 프로듀서로서의 두각을 드러냈다는 점에 높이 평가된다.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는 2PM에게 주목할 또 다른 점은 지속적인 ‘정규앨범’ 발매라는 사실이다.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 가요계 등장한 2PM은 바로 다음 해인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마다 꾸준히 정규앨범을 발매해오고 있다. 데뷔 9년차에 접어든 이들의 정규 앨범은 일본 앨범 포함 총 9개로 이번 앨범을 통해 10번째 정규 앨범을 기록한다.

최근 많은 가수들이 보다 빠르고 다양한 활동을 위해 미니앨범과 싱글 위주로 발매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2PM의 꾸준한 ‘정규앨범’ 발매는 눈 여겨 볼 성과다. 뿐만 아니라 데뷔 초 JYP 수장 박진영의 곡으로 채워졌던 앨범들이 어느 덧 2PM 멤버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이들의 음악적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데뷔 초 ‘짐승돌’로 굳혀졌던 이미지를 ‘아티스트’로 변모시켜 온 2PM이 이번엔 ‘젠틀맨’으로 돌아왔다. Future bass, Big band, Urban 세 가지의 장르를 조화시킨 타이틀 곡 ‘프로미스(Promise)’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2PM이 ‘젠틀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어 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주기자 kmj719620@